제목 | 삼성물산, 자카르타 중전철 4단계 개발 참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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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인도네사아문화원 |
작성일 | 22-11-20 15:33 |
인도네시아 정부가 한국, 일본, 영국 등과 함께 총 8조6000억원 규모의 자카르타 중전철(MRT) 확장 사업을 추진한다고 공식화했다. 이가운데 4단계 사업은 한국 컨소시엄이 맡을 전망이다. 17일 인니 현지 신문인 자카르타 포스트에 따르면 부디 카르야 수마디 인도네시아 교통부 장관은 전날 성명을 통해 "G20 정상회의를 활용해 교통 인프라 개발을 위한 외국 자본을 유치했다"며 자카르타 MRT 3·4단계 사업 추진을 위해 한국, 일본 등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국 국토교통부는 지난 14일 발리에서 인도네시아 교통부, 자카르타 정부와 함께 '자카르타 MRT 4단계 개발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한국이 참여하는 MRT 4단계 사업은 1단계의 남쪽 종점 파트마와티에서 동쪽으로 약 12㎞ 구간을 연결하는 프로젝트로 총사업비는 28조 루피아(약 2조4000억원)로 추정된다. 이 사업에는 국가철도공단,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삼성물산 3곳이 뭉친 한국 컨소시엄이 참여한다. 이 컨소시엄은 지난 9월 자카르타 도시철도공사(MRTJ)와 자카르타 MRT 4단계 개발을 위한 투자 확약(CL)을 체결한 바 있다. 현재 자카르타에는 남북으로 13개 역 15.7㎞ 길이를 운행하는 MRT 1단계 사업이 일본의 기술과 자금 지원으로 마무리돼 2019년부터 운항이 이뤄지고 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현재 운행 중인 MRT를 북쪽으로 12.3㎞ 더 연장하는 MRT 2단계 사업을 일본과 진행 중이다. 건설 중인 전반부 6.3㎞ 구간은 2025년 4월 운행 예정이며, 2027년 9월 운행을 목표로 잡은 후반부 6㎞ 구간은 현재 공사 입찰을 진행하고 있다. 영국 정부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MRT 사업 개발에 자금을 지원하기 위한 투자의향서(LOI)를 제출, 총 10억 파운드(약 1조6000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헤루 부디 하르토노 자카르타 주지사 대행은 "이번 합의가 자카르타 교통 역량을 발전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우리는 MRT 연결망을 자카르타 내 더 많은 곳으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출처: 디지털 타임스 이미연 기자 |